* 가격과 제공하는 서비스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작성자의 경험과 취향이 섞여 있습니다.
* 긍정적인 리뷰를 지향하고, 부정적인 리뷰는 지양합니다.
지난달 초쯤에 이케아 기흥점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이런저런 바쁜 일이 많아서 본의 아니게 포스팅이 늦어졌는데요... 그 바쁜 일 중 하나가 이사 때문이었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새로운 인테리어 및 가구 배치를 익혀볼 겸 이케아 구경을 가면 좋겠다는 여자 친구의 제안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다녀오면서 상당히 재미있기도 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케아 기흥점에 방문하시려면 웬만하면 차를 끌고 가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저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왔는데 상당히 피곤했었습니다.
일단 지하철로 한 번에 가는 방법은 없고 배차간격이 상당히 긴 마을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버스를 타고 가는 길도 상당히 험한 터라 엄청나게 고생했습니다.
사실 갈 때는 그렇게 힘든 느낌은 아니었는데, 집으로 돌아갈 때가 상당히 난처합니다. 저희는 마감 시간에 겹쳐서 밖에서 기다리기도 애매해서 결국 택시를 타고 지하철로 돌아갔습니다.
만약 대중교통을 타고 오시려면 꼭 넉넉한 시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해 드리며, 배차 시간이 긴 버스를 기다리기 좋은 날씨에 방문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적어 보자면. 버스를 이용하시려면 기흥역이 아니라 상갈역에서 타셔야 합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이케아 근처에 도착하니 미트볼 상품 광고가 저희를 맞이해주고 있었는데요. 어째 가구 광고가 아닌 식품 광고하는 게 재미있어서 한 장 찍었습니다.
방문하기 전 이케아에 대한 정보를 알아봤을 때 푸트코트에서 판매하는 미트볼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보기는 했지만, 저 정도로 밀어주고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조금 웃기긴 하네요 ㅋㅋ
이케아 기흥점 입구입니다. 입구부터 상당히 넓었는데요. " 쇼룸부터 쇼핑을 시작하세요 " 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이케아에 존재하는 몇몇 소품을 제외하면 전부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는 점이 처음에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이날은 금요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입구부터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다들 새로운 가구를 구매할 시즌이었나 봅니다.
이케아 기흥점 건물 안내도입니다.
이케아에 방문하면 대부분 활동하는 곳은 1층과 B1층 일텐데요. P1 ~ P3층에도 1층과 B1층에 비해 작지만 어느정도 가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내도를 보면 블루 사인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이케아 건물이 워낙 넓기도 하고 복잡한 편이라 블루 사인과 화살표를 따라가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저희도 구경하면서 위치를 많이 잊어버렸는데, 그때마다 블루 사인을 보면서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이용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케아에 방문했을 때 재미있는 점으로는 이케아 로고가 적힌 연필과 종이 줄자를 챙길 수 있었는데요. 금액은 따로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기념품 느낌이라 참 좋더군요.
그리고 이케아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백이 있는데요. 노란색 쇼핑백은 나갈 때 반납해야 하고 파란색은 1,500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멤버십이 있으면 1,000원에 가능합니다.
이케아 내부에서는 아무래도 가구가 많다 보니 쇼핑백 쓸 일이 적은데, 저 파란색 쇼핑백은 큰 거로 몇 장 구매하면 정말 좋습니다. 보기보다 내구성이 엄청나게 튼튼해서 정말 쓸만하더군요.
실제로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저 이케아 쇼핑백을 사용해서 물건을 옮겼는데 용량과 내구성에 감탄하면서 정말 훌륭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때 한장만 구매했는데 아쉽더군요. 2~3장 더 구매할 걸 그랬습니다.
이케아 내부 사진입니다. 처음에 사진을 열심히 촬영하려 했으나, 규모가 너무 거대해서 몇장만 추려서 촬영했습니다.
이케아에 돌아다니면서 재미있던 점은 이케아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가구와 소품으로 꾸며진 여러 가지 테마의 인테리어를 볼 수 있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에서 보던 깔끔하고 멋진 인테리어를 눈으로 직접 본다는 게 상당히 유익합니다. 직접 눈으로 인테리어를 보면서 체험하다 보니 어느 정도 머릿속에 정리가 되더군요.
여자 친구와 지인의 이야기로는 가구의 구매 및 배치와 인테리어가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 될 때 이케아에 방문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었는데요. 실제로 상당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가구 배치와 인테리어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체험 시뮬레이션이 잘 되어 있다 보니 직관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서 다가오더군요. 상당히 유익했습니다.
이번에 이사하는 집에 작업실을 꾸밀 때도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새로운 책상과 장비를 배치하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구의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자 친구도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 하더군요.
나중에 이사가 정리가 되면 테이블 위에 걸어둘지 고민이 됩니다.
커다란 크기도 마음에 들지만. 안에 있는 필라멘트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 이쁩니다.
이케아 기흥점 푸드코트 입니다. 푸트코트도 상당히 거대합니다.
메뉴가 상당히 다양하고 저렴한 편이었는데요. 맛도 괜찮아서 그런지 이용하는 손님들이 꽤 많았습니다.
여자 친구는 미트볼과 연어 필레가 괜찮다고 추천하긴 했는데.. 이날 저녁 시간과의 텀이 애매해서 가볍게 선택을 했습니다.
여자 친구는 가볍게 커피 한 잔을 주문하였고 저는 닭 다리 한조각과 탄산음료를 구매했습니다. 닭 다리가 유독 맛있어 보이더군요.
음식의 주문과 픽업은 직접 가서 해야 합니다. 주문하는 곳에 카트가 있어서 여러 음식을 주문하기에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닭 다리의 가격은 2,900원이며, 탄산음료는 1,500원 무제한입니다. 닭 다리의 맛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치킨이랑 비슷한 맛이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른 메뉴는 가격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는데 닭 다리만 유독 조금 아쉬운 느낌입니다. 맛은 좋았는데 크기가 작아서 조금 아쉽더군요.
그래도 탄산음료가 무제한인 게 어디입니까. 소파에서 천천히 쉬면서 3잔 정도 마셨습니다.
푸드코트에서 휴식을 취한 뒤 지하에 위치한 B1층으로 향했습니다.
B1층의 경우 1층과 다르게 창고형 마트처럼 배치되어 있어 있는데요. 1층에서 물건을 본 다음 B1층에서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1층을 둘러보시면서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제품 가격표의 사진을 찍어두시는 게 좋습니다. 포장이 되어있어서 맨눈으로 구별하기가 힘듭니다.
B1층은 셀프 서브와 물건 계산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몇몇 소품들을 볼 수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중요한 구경은 1층에서 했습니다.
나가기 전에 작은 식품매장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이케아에서만 판매하는 몇몇 제품이 있긴 합니다.
저희는 크리스마스 요리를 위해서 파스타 면을 구매했는데 맛과 가격이 꽤 나쁘지 않았습니다.
몇 개 더 집을까 고민했지만, 대중교통으로 온 터라 짐을 늘리기 조금 애매해서 하나만 구매했습니다.
B1층에도 작은 푸드코트가 있길래 간식으로 마르게리타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3,500원 입니다.
보통 아이스크림과 핫도그를 많이 주문 하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비주얼적으로 피자가 끌려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맛은 아쉽게도 제 취향과 매우 달랐습니다. 빵이 굉장히 담백해서 그런지 나중에 탄산음료도 주문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토핑은 심플하게 토마토소스랑 치즈가 전부입니다.
제 입에는 매우 심심하고 뻑뻑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식 피자와 한국식 피자를 좋아해서 그런지 매우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얌전히 아이스크림이나 핫도그를 주문할 걸 그랬습니다.
이날 이케아에 다녀오면서 상당히 재미있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멋지게 배치된 가구와 인테리어를 직접 체험을 해보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케아에서 준비된 소소한 즐거움 거리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커다란 혜택이나 서비스는 아니었지만, 이용자가 기분 좋게 느낄만한 요소들이 꽤 많았습니다.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연필과 페이퍼 줄자를 시작으로, 질 좋은 쇼핑백과 저렴하고 맛있는 푸드코트 등 가구와 소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좋은 브랜드라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더군요.
가구를 굳이 구매하지 않더라도 데이트 장소로 오기에도 꽤 괜찮은 곳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용할 가구까지 구매한다면 일석이조고요.
거리만 괜찮으면 몇 번 더 구경하고 싶긴 하지만, 위치가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조금 애매한 게 아쉽긴 합니다. 날씨가 풀리면 다시 방문해보고 싶네요. 그때는 연어 필레와 핫도그를 꼭 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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