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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 코모레비 - 석식 가이세키 ( 소고기 / 샤브샤브 플랜 ) / 조식 오반자이

김야꼬 2025. 4. 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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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08일 시가현 오츠시 오고토온센에 위치한 료칸 코모레비

* 가격과 제공하는 서비스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작성자의 경험과 취향이 섞여 있습니다.
* 긍정적인 리뷰를 지향하고, 부정적인 리뷰는 지양합니다.

 

2025년 2월 8일, 코모레비(木もれび) 온천여관을 방문했습니다. 코모레비는 오고토온센(おごと温泉)역에서 픽업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혹시나 도보나 렌트 차량을 이용해서 가실 경우 < 〒520-0102 Shiga, Otsu, Noka, 2 Chome−30−1 湯の宿木もれび > 으로 가시면 됩니다.


오고토온센에서 대표적인 고급 온천여관으로는 유모토칸(湯元館)이 있는데, 유모토칸의 온천을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한 뒤 숙식은 코모레비에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방문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유모토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온천을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개인적으로 숙박 시설은 잠만 편하게 잘 수 있으면 큰 문제 삼지 않는 편입니다. 또한, 코모레비가 유모토칸에 비해 다소 부족해 보일 수는 있지만, 객관적인 기준에서 보면 다른 숙박 시설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방문 기록을 Place 탭에 남기려 했지만, 온천의 특성상 자세한 리뷰 작성이 어려웠습니다. 온천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기록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대신 식사 코스를 중심으로 후기를 남기기로 했습니다. 코모레비에서 제공하는 식사 코스 또한 중요한 경험 요소이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료칸 코모레비 식당 후우카
료칸 코모레비 식당 후우카

 

체크인 후 여관 이용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뒤, 환복을 마치고 저녁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날 가이세키는 저녁 7시 30분에 제공되었으며,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원하는 시간대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라스트 오더가 저녁 7시 30분이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여관에 도착해 예약을 완료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재작년에 방문했을 때, 저녁 시간에 조금 늦을 뻔해 여관 측에 양해를 구했던 일이 떠오르네요.

식당 외부는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배려로 보였습니다. 1층의 경우 사람들이 자주 이동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칸막이를 배치한 듯했습니다.

료칸 코모레비 저녁 가이세키

 

예약된 자리로 가면 가이세키 요리가 미리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가이세키는 A5 오미규 스테이크와 샤브샤브 정식이었으며, 숙박을 포함한 가격은 20,400엔이었습니다. 현재 찍힌 사진으로는 음식이 간소하게 보이지만, 식사를 하다 보면 몇 가지 요리가 추가로 제공되어 더욱 풍성한 구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미규는 일본 3대 와규 중 하나로, 시가현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육된 일본 흑소 품종입니다. 이 와규의 특징은 풍부한 마블링으로 인해 육즙이 진하고 기름진 맛이 강하며, 버터처럼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특히, 고온에서 구웠을 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이 인상적입니다.

기억하기로는 이날 오미규 스테이크 150g, 샤브샤브 150g이 제공되었는데, 현재 코모레비 메뉴에서는 숙박 포함 22,700엔으로 가격이 인상되었고, 스테이크는 200g, 샤브샤브는 100g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조사한 정보에 따르면 현지 일본인과 외국인의 가격 정책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일본인의 경우 고기 양이 다소 적지만 가격이 더 저렴한 반면, 외국인은 고기의 양이 더 많은 대신 가격이 조금 더 높은 구조였습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차별화 전략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일부 숙소에서는 외국인에게 좀 더 푸짐한 식사를 제공하는 대신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3년전 코모레비 석식 가이세키
3년전 코모레비 석식 가이세키

 

그리고 시즌에 따라 음식 구성은 조금씩 달라지고, 고기의 양이나 가격도 변동되는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약 3년 전 봄에 방문했을 때의 식사로, 올해와 비교해 보면 구성이 꽤 다릅니다. 저때는 해산물이 조금 더 강조되는 코스였습니다.

 

이번 올해 겨울에는 커다란 게가 메인으로 나오는 특별한 코스도 운영했는데, 가격이 약 3만 엔 정도로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다른 여행객분들이 식사하는걸 구경했는데, 게를 좋아하신다면 꽤 괜찮은 코스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식욕을 돋게 해주는 에피타이저
식욕을 돋게 해주는 에피타이저

 

처음 에피타이저로는 야채샐러드와 훈제 오리, 연어가 제공되었습니다. 샐러드에는 상큼한 유자 소스가 곁들여졌으며, 훈제 오리와 연어는 간장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에피타이저답게 자극적인 맛보다는 입맛을 돋우는 가벼운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후 제공될 요리들이 주로 고기류로 구성된 만큼 샐러드와 같은 가벼운 채소를 조금 남겨 두는 것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식사를 끝마칠 쯤엔 꽤나 기름진 느낌이 있어서 야채가 더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이날은 유독 허기가 많이 져서 샐러드를 바로 해치워 버렸는데 야채류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치명적인 기린 생맥주
참을수 없는 기린 생맥주

 

이건 식사 중에 따로 주문한 기린 생맥주입니다. 가격은 1,000엔 전후로 약간의 변동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가격을 꼼꼼히 기록하는 편이지만, 이날은 맥주가 너무 간절했던 나머지 빠르게 사진만 찍고 바로 벌컥벌컥 마셔버렸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료칸에서 마시는 맥주는 정말 치명적일 정도로 깊이 스며드는 맛이라 주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료칸에서 맥주를 안 마시는 건 거의 범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날은 야마자키 증류소까지 다녀오면서 위스키도 꽤 마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주는 여전히 훌륭했습니다. 역시 위스키 배와 맥주 배는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하하.

일본식 계란찜 차완무시

 

맥주를 마시던 중, 일본식 계란찜인 차완무시가 나왔습니다.

안에는 은행과 새우살이 꽤 넉넉하게 들어 있었으며, 담백한 다시 국물과 부드러운 계란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감칠맛이 뛰어났습니다.

 

따뜻하고 촉촉한 식감 덕분에 부드럽게 넘어가면서도 은은한 감칠맛이 입안을 감싸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A5 오미규 스테이크A5 오미규 스테이크
A5 오미규 스테이크
A5 오미규 스테이크

 

이번에는 이번 코스의 메인 요리 중 하나인 A5 오미규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마블링이 촘촘하게 퍼져 있어 비주얼부터 상당한데, 실제로 맛을 보니 버터 같은 풍미와 입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듯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마블링이 많은 고기는 첫 점은 환상적으로 맛있지만, 계속 먹다 보면 기름진 맛이 부담스러워져 만족도가 점점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고기만 단독으로 즐길 때는 오히려 마블링이 적당한 쪽이 더 취향에 맞더군요.

다행히 이번 스테이크는 양이 과하게 많지 않고, 밥과 함께 곁들여 먹기 적당한 정도로 제공되어 크게 물리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으로는 미디움 레어로 찍혔지만, 이렇게 지방이 많은 고기는 웰던으로 구워야 더욱 풍미를 잘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먹을 때는 바짝 익혀 웰던 상태로 즐겼습니다.

이번 코스중 제일 맛있었던 솥밥이번 코스중 제일 맛있었던 솥밥
이번 코스중 제일 맛있었던 솥밥

 

개인적으로 이번 코스에서 가장 맛있었던 요리는 바로 솥밥이었습니다. 재료로는 닭고기, 버섯, 유부가 들어가 있었으며, 계절에 따라 죽순이 추가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없었습니다.

맛은 버섯 향이 깊게 스며들어 향긋하면서도, 닭고기의 감칠맛이 밥에 잘 배어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간은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간간한 정도였는데, 계속해서 숟가락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솥밥 특유의 살짝 눌어붙은 누룽지 부분도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준비된 김과 절임 반찬과 함께 먹었고, 두 번째로는 웰던으로 구운 오미규 스테이크와 곁들여 즐겼습니다. 오미규의 진한 버터 같은 풍미와 짭짤하면서도 담백한 솥밥의 조화가 훌륭해, 둘의 조합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일본식 동파육인 부타노가쿠니
일본식 동파육인 부타노가쿠니

 

다음 요리는 일본식 동파육인 부타노가쿠니가 나왔습니다. 함께 나온 벚꽃 모양 가니쉬는 어묵, 그리고 하얀 크림은 감자 퓨레 같은 고소한 맛이 나는 소스였습니다.

부타노가쿠니는 짭짤한 간장 베이스 양념이 잘 배어 있었고, 고기가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짭짤한 맛이 밥과 함께 먹기에도 좋은 맛이더군요.

이번 코스를 기록하면서 돌아보니 유난히 부드러운 식감의 요리가 많았는데, 아마 온천 료칸이라는 특성상 노년층 방문객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씹는 부담 없이 입에서 사르르 녹는 음식들이 주를 이루는 듯합니다.

우미규 샤브샤브1
우미규 샤브샤브
오미규 샤브샤브

 

마지막으로 A5 오미규 샤브샤브가 나왔습니다. 얇게 썬 오미규를 채소가 들어간 육수에 살짝 익혀 먹었으며, 소스로는 땅콩 소스와 간장 소스가 준비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땅콩 소스의 고소한 풍미가 잘 어울렸습니다.

샤브샤브는 스테이크보다 기름진 맛이 덜하고 깔끔한 느낌이었는데, 이는 아마도 직전에 먹은 스테이크의 기름진 맛 때문에 그렇다 생각이 듭니다. 호기심에 몇 점을 불판에 구워보기도 했지만, 역시 샤브샤브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엄청 인상적인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런데로 나쁘지 않았던 맛이었습니다.

후식으로 먹은 쥬시한 과일젤리
후식으로 먹은 쥬시한 과일젤리

 

후식으로는 과일 젤리가 나왔습니다. 굉장히 쥬시하면서도 시트러스한 향이 강해 입가심으로 훌륭했습니다. 특히 베리류의 상큼함이 돋보였고, 가이세키 요리의 마지막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석식 가이세키 코스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날 활동량이 많아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조금 양이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친구는 배가 터질 정도라고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객관적인 양은 적당한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 료칸 코모레비
아침 료칸 코모레비

 

여기서 부터는 조식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조식은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제공되며, 전날 석식 시간을 정할 때 함께 예약할 수 있습니다.

 

피로가 많이 쌓였던 터라 조금 더 여유로운 오전 8시 30분으로 예약했는데, 9시로 예약하면 온천을 즐기고 준비하는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8시 30분으로 예약했습니다.

 

기억상으로는 9시 ~ 9시 30분에 마지막 예약이 가능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식사를 하고 온천을 즐기면 역으로 돌아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기 조금 애매해져서 8시 30분으로 예약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료칸 코모레비 조식
료칸 코모레비 조식

 

전날 저녁처럼 1층 후우카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자리에 이동하면 전날과 마찬가지로 미리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오전 조식은 세팅된 요리 말고 따로 추가되는건 없었는데, 대신 카레와 미소시루를 먹을수 있습니다. 간혹 일식이 안맞는 분들도 있는데 카레는 무난한 느낌이라 일식이 맞지않으면 카레를 먹는 방법도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마실것들이 있었는데, 커피랑 주스를 마실수 있었습니다. 커피는 일본식 느낌이라 굉장히 쌉쌀한 느낌이라, 쓴걸 싫어하신다면 주스를 마시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속에 부담이 없는 아침 조식
속에 부담이 없는 아침 조식

 

메뉴 구성은 교토의 오반자이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반찬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는 가이세키라고 설명할 수 있었지만, 조식은 그보다는 간단한 스타일이라 오반자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였습니다.

메뉴를 살펴보면, 왼쪽 그릇에는 절임류인 스케모노, 다시마조림, 그리고 메실 장아찌인 우메보시가 담겨 있었습니다.

 

중앙 상단의 작은 그릇에는 명란젓, 중앙 초록색 접시에는 조린 가지, 중앙 하단의 작은 그릇에는 오크라와 팽이버섯 무침이 있었습니다.

 

오른쪽 하단 그릇에는 연근과 당근 조림, 오른쪽 상단 그릇에는 일본식 어묵과 채소를 넣은 조림이 준비되었습니다. 또한, 위쪽의 플라스틱 용기에는 낫토가 담겨 있었습니다.

오른쪽 사진 속에는 말린 전갱이를 구운 요리와 매쉬 포테이토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볍고 균형 잡힌 조식 구성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습니다.

이중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걸 몇개 뽑아보자면 우메보시와 전갱이, 그리고 낫토가 좋았습니다.

우메보시는 예전부터 일본에 사는 친척분이 있어서 자주 먹었는데, 처음에는 별로였지만 나이가 들수록 계속 찾게되는 반찬인데 시큼하면서 은은하게 퍼지는 단맛이 밥이 아주 잘 넘어갑니다.

그리고 전갱이는 워낙 좋아하는 생선이기도 하고 말려서 구워서 그런지 쫀득하면서 고소한 풍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낫토를 뽑았는데, 낫토 또한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라 낫토를 뽑았습니다. 낫토는 의외로 일본 음식이지만 일본 본토분들도 취향이 갈린다고 하더군요. 제 입에는 낫토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잘 맞아서 눈에 보이면 무조건 먹습니다.

 

여행중에서도 편의점에서 낫토 김밥이 있어서 사먹을 정도로 참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레시피로는 간장 약간과 겨자를 약간 넣는걸 좋아합니다.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인 나베

 

마지막으로는 나베가 제공되었는데, 정확한 메뉴는 알 수 없지만 두부 베이스의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바와도 비슷한 느낌이었으며, 찾아보니 두유나베라는 요리가 있는 걸로 보아 그와 비슷한 종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채소가 우러난 국물과 함께 먹으니 속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식은 전반적으로 위에 부담을 주기보다는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음식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아침 식사로 적절한 느낌이었습니다.

안녕 코모레비
잘 먹었습니다

 

이날도 상당히 잘 먹었습니다. 약 3년 만에 다시 찾은 곳이었는데, 온천은 여전히 훌륭했고, 식사 또한 예전과 비교해도 전반적으로 부족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숙박과 식사를 포함한 가격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 교토에 갈 때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료칸입니다.

이번 방문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교토에서 료칸을 찾는 지인들에게 자주 추천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방문 때는 A5 오미규 스테이크가 가장 인상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솥밥이 특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서 입맛이 조금 변한 게 아닐까 싶네요. 하하.

다음에도 교토로 여행을 오게 된다면,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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