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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야 - 자루붓카케정식

김야꼬 2025. 1. 3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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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3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수타 우동 전문점 야마다야
2025년 01월 23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수타 우동 전문점 야마다야

* 가격과 제공하는 서비스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작성자의 경험과 취향이 섞여 있습니다.
* 긍정적인 리뷰를 지향하고, 부정적인 리뷰는 지양합니다.

 

2025년 01월 23일 목요일에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야마다야에 다녀왔습니다.

야마다야 분당점은 쫄깃한 사누키 수타 우동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입니다. 일본 가가와현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국내에는 현재 분당구에만 분점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방문한 건 약 2년 전쯤에 카페와 몰트바로 운영 중인 골드컵스 사장님의 추천으로 방문했는데, 그 뒤로 맛있어서 골드컵스에 가기 전 늘 방문하는 코스가 되었습니다.

영업시간은 1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반까지, 2부는 오후 5시에서 8시까지 운영합니다. 영업시간이 조금 짧은 느낌이긴 한데 시간이 조금 넘어가도 유도리있게 주문을 받아주실 때도 있습니다.

이날 저는 1부에 처음 가봤는데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웨이팅을 해야 할 확률이 높습니다. 2부 평일 저녁은 나름 여유로운 편이라 괜찮지만, 가끔 재료 소진으로 일찍 마감하기도 합니다.

야마다야 내부
야마다야 내부

 

야마다야의 내부 사진입니다.

왼쪽 사진은 그날 점심때 방문해서 촬영한 사진이고, 중앙과 오른쪽 사진은 01월 15일에 2부 저녁에 방문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내부 사진을 보여드리기엔 아무래도 조금 한적한 2부 저녁에 촬영한 사진을 올리는 게 좋아 보여서 저번에 촬영한 사진도 같이 올렸습니다.

앞서 이야기해 드린 대로 1부 시간대에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 편이고, 2부 저녁 시간대에는 꽤 한적한 느낌입니다. 멀리서 오신다면 한적한 2부에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내부에는 테이블 좌석과 붙박이형 소파 좌석이 준비되어 있으며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에 상당히 넓고 쾌적하게 되어있습니다.

야마다야 키오스크와 테이블
야마다야 키오스크와 테이블

 

야마다야의 키오스크와 테이블 사진입니다.

예전에는 핸드폰으로 QR코드를 찍어서 주문했는데 언제부터인지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생겼습니다.

예전 킨토 리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키오스크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히려 야마다야 같이 사람이 많은 경우엔 좋은 접근이라 생각합니다.

테이블 크기는 건장한 성인 남성 4명이 와도 편하게 앉을 수 있게 되어있으며 이날 저희는 여자 친구와 친구랑 셋이 함께 방문했는데 넉넉했습니다.

자루붓카케정식
자루붓카케정식 16,000원

 

주문한 자루붓카케정식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16,000원입니다.

상차림으로는 차가운 자루붓카케 우동과 덴뿌라 정식. 그리고 입가심으로 먹기 좋은 절임 무와 오렌지가 나옵니다.

 

우동에 뿌릴 고명으로 갈은 무, 레몬, 파 ( 네기 ), 약간 갈려진 깨, 튀김가루가 나오며 취향에 따라 넣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정식의 양이 상당한 편인데, 저는 보통 여자 친구와 먹을 땐 정식 하나와 단품을 시켜서 나눠 먹는 편입니다. 이날 같이 온 친구도 정식을 다 먹으니 배가 꽉 찬다더군요.

바삭한 덴뿌라 정식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 좋은 야마다야의 바삭한 덴뿌라 정식

 

덴뿌라의 라인업으로는 새우, 깻잎, 단호박, 당근, 고구마튀김으로 되어있으며 롤 초밥과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 그리고 덴뿌라에 찍어 먹기 좋은 은은하게 달짝지근한 소스가 나옵니다.

튀김의 특징으로는 일본식 튀김인 덴뿌라 식으로 튀겨져 나와 튀김옷이 얇고 재료 본연의 맛을 좀 더 느끼게 좋게 튀겨져 나오며 간이 강하지 않은 일본식 튀김 소스와 찍어 먹으면 정말 훌륭합니다.

롤 초밥의 재료는 간장으로 볶은 오뎅, 오이, 게맛살, 김이 들어가 있으며 날치알을 약간 뿌려 식감을 재미있게 살린 게 포인트입니다.

자루붓카우동 말고도 다른 단품 메뉴들도 5,000원을 추가하면 덴뿌라 정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정식에 나온 음식을 전부 먹으면 조금 양이 조금 많다고 느끼지만 덴뿌라를 포기하기엔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탱글 쫄깃 맛있는 야마다야의 우동
고명을 잔뜩 뿌려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자루붓카우동은 쫄깃한 우동면에 달짝지근한 쯔유를 부어서 먹습니다. 취향에 따라 쯔유의 양과 고명을 섞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고명을 많이 넣는 편이고, 쯔유는 다 부어버리는 편입니다. 가끔씩 심플하게 먹을 때는 고명 없이 먹는데, 쫄깃한 우동면과 쯔유의 심플한 조합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야마다야의 쫄깃한 사누키 스타일의 면은 차갑게 먹을 때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는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야마다야에서는 냉우동만 먹습니다.

야마다야를 좋아하는 이유로는 잘 튀겨진 덴뿌라도 훌륭하지만, 매끄럽고 부드럽게 넘어오면서 쫄깃하게 씹히는 면이야말로 야마다야를 찾게 되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호랑이 조각상
잘 먹었습니다

 

이날도 굉장히 잘 먹었습니다. 마침 요 근래 타이밍이 좋아서 이번 달 동안 3번 정도 방문했는데요, 매번 방문할 때마다 만족도가 너무 좋은 곳입니다.

바삭하면서 부드럽게 잘 튀겨진 덴뿌라도 훌륭하고, 사누키 스타일로 만들어진 쫄깃하면서 감칠맛 넘치는 우동은 언제나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추운 겨울날에 먹는 야마다야의 우동은 여전히 맛있었지만, 빨리 겨울이 가면 좋겠군요. 날이 따듯할수록 야마다야의 냉우동은 맛있는 법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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