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oholic/Single Malt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 The Balvenie 12 year old Doublewood )

김야꼬 2025. 1. 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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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12년 더블우드 테이스팅 리뷰 ( The Balvenie 12 year old Doublewood Tasting Review )
The Balvenie 12 year old Doublewood

* 테이스팅에 정답은 없습니다.

* 작성자의 경험과 취향이 섞여 있습니다.
*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칩니다.

 

Name :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Category : Single Malt

 

ABV : 40%

 

국내 가격 : 97,000원 ~ 109,000원

 

* 2025년 01월 02일 기준


3줄 요약
 
- 입문 위스키로 많이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 꿀과 바닐라, 그리고 청색 과일류가 생각납니다.

- 풍부한 향과 여운에 비해 맛이 조금 밍밍한 느낌입니다.
 
Nose ( 향 )
- 청사과 , 청포도 , 꿀 , 바닐라 , 시리얼 , 꽃 , 희미한 물 비린내

 

처음 향을 맡으면 과일과 꿀의 달콤함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과일 캐릭터는 살짝 시트러스 한 느낌으로 인해 청색 과일류가 생각납니다. 생각나는 과일로는 청사과와 청포도가 생각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 과일의 상큼함이 약간 줄어들고 꿀의 달콤한 캐릭터가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바닐라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느껴지면서 더욱 달콤해진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꿀의 달콤한 향기와 과일의 상큼함이 한스푼 들어간 다채로운 느낌이었으나, 시간이 지나고서 꿀과 바닐라의 달콤함이 지배적으로 변한 느낌입니다.

시음이 끝나갈 무렵, 설탕을 묻힌 시리얼의 달콤 고소함과 향기로운 꽃의 캐릭터도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희미하게 오래된 물에서 느껴지는 비린내가 느껴집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저 숙성 블렌디드 위스키 혹은 그레인 위스키에서 간혹 느껴지는 찝찝한 캐릭터입니다. 끝에서 희미하게 느껴지는데 마무리가 조금 아쉽군요.

Taste ( 맛 )
- 꿀 , 바닐라 , 맥아 , 후추 , 호두

 

꿀과 바닐라의 달콤함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집니다. 달콤함은 자극적이지 않으며, 향에 비해 옅고 밍밍한 느낌입니다.

이 느낌은 예전에 마신 발베니 마데이라에서도 비슷한 평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느낌입니다. 향이 훌륭해서 그런지 더욱 부각되는 부분입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 부드럽고 달콤한 캐릭터들과 함께 맥아의 고소함이 느껴지며, 후추의 향긋한 스파이시가 느낌이 느껴집니다.

후추의 스파이시는 강렬하지는 않으나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계열의 맛이 느껴져서 그런지 조금 더 포커싱되는 느낌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시음이 끝나갈 무렵, 견과류의 고소함도 함께 느껴지며, 조금 더 다채로운 맛이 느껴집니다. 견과류의 캐릭터로는 호두가 생각납니다.

전체적으로 꿀과 바닐라의 달콤함이 지배적으로 느껴졌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스파이시와 고소한 맛이 추가되면서 조금 더 다채로워지는 느낌입니다.

텍스쳐는 묽으면서 부드럽게 느껴지며, 약간의 스파이시가 지루한 느낌을 조금 덜어주는 느낌입니다.


Finish ( 여운 )
- 청사과 , 꿀 , 생화 , 시리얼 , 희미한 요거트

청사과의 상큼함과 꿀의 달콤함이 입안에서 풍부하게 느껴지며, 꽃의 향기로운 캐릭터가 코에서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향에서는 은은하게 꽃의 향기로움이 느껴졌으나, 여운에서는 조금 더 강하고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 시리얼의 고소함도 입에서 느껴집니다. 이 느낌은 콘푸로스트를 우유 없이 먹었을 때 느낌이며, 설탕의 달콤함과 곡물의 고소함이 잘 어울어진 느낌입니다. 

시음이 끝나갈 무렵, 꽃의 향기로움은 약간 줄어들었으며 꿀의 달콤함이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요거트를 먹고나서 느껴지는 시큼 쿰쿰한 느낌이 희미하게 느껴집니다.

여운의 길이는 약간 긴 편이며, 꿀의 달콤함과 청사과의 상큼함이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옅고 밍밍한 맛이 조금 아쉬웠으나, 여운에서 점수를 끌어올린 느낌입니다. 
 
총평 및 후기

 

이번 제품은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입니다.

캐스크 정보로는 버번 캐스크에서 11년 6개월 숙성 뒤 셰리 캐스크에서 6개월간 피니싱한 제품입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는 한때 오픈런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제품이며, 달콤한 꿀 캐릭터와 청색 과일류의 시트러스 함. 그리고 화사한 꽃 캐릭터가 매력적인 위스키입니다.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에게 많이 추천하는 위스키이며, 매니아들에게도 데일리 위스키로 인기가 많습니다. 예전보다는 인기가 줄어 들었으나, 발베니를 찾는 매니아들은 여전히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발베니를 마시면서 늘 느끼는 점은, 노징에서 주는 기대감에 비해 맛이 옅고 밍밍하다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예전에 시음했었던 마데이라 캐스크 제품도 비슷한 평을 내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12년 더블우드 또한 밍밍한 느낌이 아쉬웠으나, 마데이라 캐스크나 캐러비안 캐스크에 비해 조금 더 직관적인 꿀의 달콤한 맛이 긍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화사하게 느껴지는 시트러스 한 청색 과일 캐릭터와 은은하게 퍼지는 꽃 향기 또한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발베니를 저평가하는 편입니다만, 하지만 이번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현재 유통되는 가격을 생각해 보면 훌륭한 제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과거 오픈런 가격이라면 많이 아쉬웠을텐데, 현재는 가격도 꽤 안정화되었고 접근성도 좋은 편이니 좋은 제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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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otine9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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