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oholic/Single Malt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CS 57.8% ( Kavalan Solist Oloroso Sherry Cask CS 57.8% ) ( Cask No. S150820047A )

김야꼬 2024. 9. 23. 19:22
반응형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CS 57.8% 테이스팅 리뷰 ( Kavalan Solist Oloroso Sherry Cask CS 57.8% Tasting Review ) ( Cask No. S150820047A )
Kavalan Solist Oloroso Sherry Cask CS 57.8% ( Cask No. S150820047A )

* 테이스팅에 정답은 없습니다.

* 작성자의 경험과 취향이 섞여 있습니다.
*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칩니다.

 

Name :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CS 57.8% ( Cask No. S150820047A )
 
Category : Single Malt
 
ABV : 57.8%

 
국내 가격 : 299,000원 ~ 359,000원

* 2024년 9월 23일 기준

3줄 요약
 
- 셰리와 나무 캐릭터가 강렬합니다.

- 싱글캐스크라 병마다 차이가 존재합니다.

- 전체적으로 단조롭지만 꽉 찬 느낌입니다.
 
Nose ( 향 )
- 셰리 , 건포도 , 약간의 가죽 , 견과류 , 약간의 화사함 , 향신료 , 약간의 민트 , 한약재 , 캐러멜 , 희미한 딸기

향을 맡는 순간 건포도 캐릭터의 셰리가 느껴집니다, 약간의 쿰쿰한 가죽 냄새와 잘 볶은 견과류의 캐릭터도 느껴지는군요.

신기하게도 연상 되는 캐릭터를 조합하면 묵직한 느낌을 가져야 할 텐데.. 어째 화사한 캐릭터가 생각이 납니다, 약간의 민트 캐릭터가 화사한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느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한약재와 캐러멜, 그리고 희미한 딸기 캐릭터도 느껴지며, 건포도 캐릭터의 셰리 또한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향의 다채로움이 부족한 느낌이지만, 심플하게 꽉꽉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향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Taste ( 맛 )
- 건포도 , 탄닌 , 나무 , 캐러멜 , 스파이시 , 초콜릿 케이크

건포도와 나무의 조합이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달콤하면서 나무의 맛이 직관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쌉쌀한 탄닌감과 향신료의 스파이시가 꽤 강하게 몰아칩니다.

쌉쌀한 탄닌감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초콜릿과 곡물의 고소함이 만나, 마치 초콜릿 케이크를 먹는듯한 느낌입니다. 첫 한 모금에도 나무 캐릭터가 꽤 강하게 느껴졌는데 마지막 한입까지 나무 캐릭터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터치감이 꽤 찐득한 느낌입니다. 화사하게 느껴지던 향과 대조되는 느낌입니다.

Finish ( 여운 )
- 셰리 , 건포도 , 나무 , 베리류 , 견과류 , 초콜릿 , 말린 대추

맛과 향에서 느껴진 건포도 캐릭터의 셰리와 나무 느낌이 여운에서도 느껴집니다. 맛과 향에 비해 여운의 임팩트가 부족한 느낌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뒤늦게 강하게 올라옵니다, 재미있군요.

시간이 지나고 건포도에서 좀 더 복합미가 느껴지는 베리류의 느낌으로 변했으며, 다크 초콜릿의 쌉쌀하면서 달콤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끝으로 가면 말린 대추의 달달하면서 쿰쿰한 향이 느껴지며, 대추의 느낌이 꽤 강하게 느껴집니다.  

여운의 길이는 중간쯤이며 처음에는 은은하게 느껴지다가 점점 강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평 및 후기

 

이번 제품은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셰리 CS 57.8% 입니다.

카발란 솔리스트의 경우 싱글 캐스크의 캐스크 스트렝스, 논 칠필터 제품으로 출시됩니다. 그래서 병마다 맛의 차이가 꽤 크게 나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카발란도 신생 증류소에 속하는 편이지만 구형과 신형의 차이가 있습니다. 구형은 " 이안 창 " 마스터 디스틸러가 근무했을 때 출시한 제품을 뜻하며, 이안 창의 서명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뜻합니다.

신형은 현재 리뷰 중인 제품이며, 구형과 비교해서 신형이 풍미가 약간 아쉬워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구형 카발란의 경우 현행 카발란보다 비싼 가격으로 프리미엄이 붙어있으며, 예상 가격과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제품의 경우 맛과 향이 딱 맛있게 마실 수 있게 핵심적인 부분만 뽑아낸 기분입니다. 직관적으로 맛있게 마시고 싶으면 괜찮다 생각이 듭니다. 가끔 이런 맛이 땡길때가 있는데, 달큰한 셰리와 나무를 좋아하신다면 이만한 제품이 없기도 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달고 나무 같은 느낌이 별로면 진짜 최악의 보틀일 수도 있다 생각이 듭니다. 복합미가 떨어지는 보틀에서 오는 양날의검 같습니다.

예전에 구형 올로로소를 시음을 했었을때, 확실히 그때랑 비교하면 다채로움이 살짝 줄어든 거 같습니다만, 단순하면서 직관적으로 쭉쭉 뻗는 이 맛과 향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완전 셰리 밤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카발란을 마시면서 느낀 건 향에서 화사한 셰리의 느낌을 받습니다. 근데 맛은 또 진득한 느낌인데, 상당히 이 부분이 재미있습니다.

여담으로 이날 보틀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아서 아쉬운 날이었는데요. 약 2달 전, 같은 위스키를 시음했을 때 보틀의 컨디션이 정점이었는데, 그날 마셨을 때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맛있어서 " 와 정말 대존맛 ! " 이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이날의 경우 딱 괜찮은 셰리 밤 위스키 정도였습니다. 2달 전에는 완전 셰리 핵폭탄이라는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항상 위스키를 마시면서 이 보틀의 최고 컨디션은 언제일지 매번 고민하게 됩니다. 참 위스키는 변수가 많고, 그만큼 재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현재 면세점에서는 올로로소 셰리 CS 제품을 찾기가 꽤 힘든데요. 면세점에서 하도 잘 팔려서 잠깐 스탑을 한 건지, 단종이 된 건지 확인이 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만약 올로로소 셰리가 없는 상황에서 더욱 단 걸 원하신다면 PX 제품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있는 다채로움을 원하시면 비노바리끄를 구매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카발란(KAVALAN)의 다른 제품 리뷰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CS 57.8% ( Kavalan Solist Vinho Barrique CS 57.8% ) ( Cask No. W160906029C )

* 테이스팅에 정답은 없습니다.* 작성자의 경험과 취향이 섞여 있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칩니다. Name :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CS 57.8% ( Cask No. W160906029C )Category : Single M

eacotine9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