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야꼬 입니다. 제법 추웠던 날씨가 지나가고 따듯함이 조금씩 스며드는 3월입니다. 2월에 뒤늦은 추위가 강타해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조금씩 활기가 생기는 기분입니다.
이번 후기는 굉장히 빠르게 돌아왔습니다. 최근에 혜비한 글을 많이 작성해서, 한번 쉬어가는 느낌으로 작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볍게 작성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장문으로 기록하는 글이 많아서 그런지, 아무래도 조금씩 피로가 쌓이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작성이 끝나고 읽었을 때 그 뿌듯함은 언제나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본가에 있는 고양이 세 마리가 쪼르륵 앉아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한 장 찍었습니다. 평소에는 막둥이가 개구쟁이라 다른 아이들이 피하는데 웬일로 세 마리가 모여있길래 바로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이 아이들의 이름을 소개해 드리자면 왼쪽 순으로 막둥이, 고물이, 방울이 입니다. 나이는 현재 고물이가 제일 많으며, 둘째로는 방울이, 막내로는 막둥이가 되겠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21살인 까미가 있었으나, 작년 가을쯤 고양이별로 여행을 떠난 터라 최고 연장자는 고물이가 되었습니다. 지금쯤이면 고양이별에 잘 적응했는지 모르겠네요.
2025년 2월 7일 ~ 10일, 3박 4일로 교토와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상당히 밀도있는 여행을 다녀온 덕분에 기록할 소재가 많아서 굉장히 즐겁습니다만, 테이스팅 노트와 같이 병행하면서 글을 작성하려니 상당히 벅찬 느낌입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2월에 전부 마무리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분량이 많기도 하고 자세하게 기록하려는 이야기가 많다 보니 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마 예상으로는 빠르면 4월 늦으면 5월쯤에 일본여행 시리즈가 끝날 거 같습니다. 최대한 열심히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위스키 테이스팅 리뷰가 50회를 넘겼습니다. 요즘 주에 2~3개씩 규칙적으로 리뷰를 하고 있는데, 아마 이 속도라면 금방 100회까지 도달할 듯싶습니다.
최근 들어서 과거에 작성한 테이스팅 글을 읽으면서 최근 글이랑 비교했을 때 필력이나 정보전달이 미흡한 글이 많았습니다. 가끔 유지보수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미흡함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일단 밀려있는 기록들을 먼저 작업을 한 다음, 과거에 기록했던 테이스팅 리뷰를 하나씩 리마스터할 예정입니다.
리마스터한 리뷰는 재업로드는 따로 하지 않고 글 안에서 수정하기로 했으며, 기존의 작성 글을 지켜가면서 조금 더 전달력 있게 수정하려고 합니다.
기존 글을 수정하는 것이 구글 SEO에 나쁜 영향을 끼치겠지만, 그래도 과거의 글을 다시 업로드하는 건 제 성향상 맞지 않기에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재작년에 스팀에 발매한 인디게임 슬라이밍에서 수익이 나왔습니다. 잊고 있었는지 꽤 되었는데, 왠지 꽁돈 받는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보통 작업을 하면 판매 수익과 관계없이 월급이나 외주비로 받았던 터라, 꽤 생소하게 느껴지더군요. 금액은 크지 않았지만, 그래도 첫 인디게임으로 발생한 수익이라 그런지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받은 수익은 여자 친구에게 로션을 구매할 때 보태라고 주었습니다. 가끔은 남자 친구 몫을 해야죠. 하하
2월 중반부터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수,목,금 오전 타임으로 근무 중이며, 8시간 근무합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금방 적응이 되었으며, 요즘은 여유시간을 활용하여 티스토리에 업로드할 기록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는 비교적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주변 손님들도 매너가 좋은 편이고, 오전에 근무하다 보니 진상이 없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서 왕복으로 10분 거리라 그런지 출퇴근이 굉장히 라이트 합니다.
덤으로, 아침에 출근하다 보니 자동으로 아침형 인간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상당히 활력이 넘치는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주 5일을 제의받았으나, 간혹 외주업무가 들어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 확보는 필요해서 3일로 협의를 했습니다. 일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거 같습니다.
지난 저녁으로 찜닭을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이 사항으로는 콜라와 커피 가루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콜라가 찜닭에 들어가는 캐러멜색소와 설탕 역할을 해주고, 졸여지면서 은은하게 한약재 향도 입혀지더군요.
그리고 커피 가루가 더 진한 색깔을 내어주고, 무게감 있는 숨김맛을 만들어줍니다. 사진은 조금 그렇지만 맛이 꽤 상당한 찜닭이 되었습니다.
이제 꽤 집안일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요리의 바리에이션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맛있게 먹었던 요리로는 찜닭, 곱창구이, 일본식 카레가 기억에 남는군요. 전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원래 3월부터 요리에 대해 기록을 하려 했으나, 상황이 빠듯한 상태라 미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템플릿에 대한 연구도 필요한 터라 각이 조금 잡히면 조금씩 시작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사진을 보면서 생각해 보니 냄비 받침대 사는 걸 매번 잊었는데 이번에는 꼭 사야겠군요. 매번 까먹게 되는 거 같습니다.
최근에 던전앤파이터에 약 3년 만에 복귀를 했습니다.
과거에 웨펀마스터 비공식 1위를 달성하고, 게임에 너무 매몰된 거 같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게임을 접었습니다. 이번에 복귀하면서는 라이트 하게 게임을 즐기기로 마음을 먹었으며, 순위 경쟁에 뛰어들지 않고 순수하게 던파를 즐기려고 합니다.
지난 시즌에 무슨 일이 있던 건지 모르겠지만, 게임이 상당히 편의성이 좋아지고 라이트 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볍게 즐기기엔 정말 좋더군요.
태초 아이템으로는 그림자 반지를 득템 했는데, 웨펀마스터와 궁합은 썩 좋지 않지만 강력한 깡데미지가 매력적인 느낌입니다.
아마 당분간은 철권은 휴식하고, 매월 후기에 던전앤파이터 관련으로 작게나마 기록하려 합니다.
새집으로 이사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회색을 가지고 있는 길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가는 고양이라고 생각했으나, 동네에 터를 잡은 고양이더군요. 그래서 가끔 담배를 태우러 나가면서 사료를 조금씩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료를 급여하는 게 아무래도 주변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신기하게도 아파트 전체가 고양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자세히 보니 집 앞마다 사료통이 있더군요. 그래서 다행히 고양이 때문에 불화가 생기지 않을 거 같아서 마음 편히 주고 있습니다.
처음 한 달간은 경계심이 많아서 사료만 먹고 도망 다녔는데, 최근은 조금 친해졌는지 얼굴을 보면 인사를 해줍니다. 소리는 안 내지만 입으로 야옹 거리면서 작게 인사해 주더군요. 고양이에게 인정받은 거 같아서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길고양이의 이름은 회색인 털색을 따와서 회색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회색 길고양이는 보기 힘들었는데, 상당히 시선이 가는 친구입니다.
얼마 전에 오리지널비어컴퍼니에 불락 스타우트를 수령하고 왔습니다. 매번 예약을 시도하려다가 재고가 없어서 실패했는데, 설날에 운 좋게 2병을 예약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년 전쯤 유튜브를 보던 중 불락 스타우트가 유튜브 알고리즘에 올라왔는데, 그때는 이미 한창 인기가 폭발했던 터라 매번 입고됐다는 소식을 보고 달려가면 품절이었습니다.
그러고 한 1년 정도 트라이 해보다가 도저히 각이 나오지 않아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설날에 입고 됬다는 소식을 듣고 예약했는데 되더군요. 마침내 구매하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데일리 샷에서도 본사보다 약간 비싸게 해서 한정으로 꽤 수량을 풀고 있더군요. 진작에 데일리 샷을 눈팅해 볼걸 그랬습니다. 그래도 본사를 통해서 구매했으니,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구매한 2병은 전부 선물용으로 구매했습니다. 한 병은 이번에 집을 구하는데 도움을 준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한 병은 이번 달에 생일인 여자 친구의 생일 축하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자 친구가 상당히 흑맥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반응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그리고 저 또한 흑맥주를 굉장히 좋아하니 맛이 정말 기대됩니다. 어서 여자 친구의 생일이 오면 좋겠군요.
2월에는 일본 여행과 아르바이트에 적응하느라 작성할 이야기가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더군요. 가볍게 후기를 작성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 버렸습니다. 하하
매월 후기를 작성하게 된 뒤로 작은 일이라도 사진을 찍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긴 편은 아닌데, 매번 막상 이렇게 정리해 보면 생각보다 이벤트들이 꽤 있는 듯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여태까지 가볍게 넘어갈 일들이, 사실은 생각보다 의미 있던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독립생활도 꽤 적응되었고, 아르바이트도 구했으니 본격적으로 삶의 사이클이 정해진 느낌입니다. 3월에도 열심히 움직여야겠습니다.
2월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렁차게 기지개를 켜는 은하드래곤의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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