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과 제공하는 서비스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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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2일 토요일에 성수동에 위치한 헤비스테이크 성수점에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친구와 러셀 리저브 GS25 도어투성수 프라이빗 세션 2일 차에 참여하기 위해 성수동에 왔습니다.
전날은 저녁 타임에 세션을 예약했던 터라 지난 리뷰였던 찌마찌마에서 식사를 하였고, 이날도 찌마찌마에서 먹을까 했지만.. 동선과 시간이 애매해서 이날은 혜비스테이크에 방문하게 됬습니다.
세션 예약 시간까지 50분 정도 남았던 터라 시음이 끝나고 식사하려고 했지만, 마침 도어투성수 바로 옆에 있어서 시간상 괜찮을 거 같아서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전에 성수동에서 식당을 찾으려고 인터넷으로 이곳저곳 찾아봤는데요, 마침 리스트업을 했던 가게중 하나여서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입장을 했습니다. 도어투성수 바로 옆에 있는 줄은 몰랐네요.
헤비스테이크 내부 사진입니다. 테이블 배치나 내부 사진을 자세하게 찍기에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 간략하게 분위기 정도만 체크하시면 좋으실 거 같습니다.
이름에도 나와 있듯이 이 식당은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이지만, 고급 레스토랑 느낌의 스테이크랑은 거리가 있으며, 가볍게 혼자서 혹은 친구들과 먹기 편안 느낌으로 스테이크를 먹기 좋은 곳입니다.
가끔 저도 혼자서 스테이크를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스테이크는 혼자 먹기엔 조금 난이도가 있는 친구라서 먹기가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메리트가 있는 거 같습니다.
이날 2~3인으로 방문한 손님들이 많았지만 드문드문 혼자서 편하게 식사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으며, 테이블 구조도 혼밥하기 좋게 되어있어서 혼자서 식사를 해결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가게가 엄청 작은 느낌은 아니지만 자리 배치가 꽤 촘촘한 편이고 손님이 꽤 많은 편이라 점심시간이나 저녁 시간에는 약간의 웨이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이날 한 5~1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입장을 했습니다.
헤비스테이크의 키오스크입니다. 메인 스테이크 종류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처음에 방문하기 전 이곳을 리스트업에 두었던 이유로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비프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리스트에 넣어뒀습니다.
스테이크 자체의 가격이 저렴하지만, 밥이나 세세한 반찬들은 따로 추가 금액이 들어갑니다. 가성비 있게 내놓으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밥이나 반찬을 주문하면 꽤 양이 괜찮게 나오기도 하고, 비싼 편도 아니라서 합당한 느낌입니다. 밥의 양이 개인적으로 약간 많았던 터라 2명에서 방문 시 한 명만 시켜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저희는 이날 비프스테이크와 밥 그리고 볶음김치와 버터를 주문했습니다. 비프스테이크의 양을 고를 수 있는데, 기본 레귤러의 사이즈는 180~200그램이며 사이즈가 커질수록 90~100그램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비프스테이크에는 옥수수와 양파가 제공되며, 수프도 제공되는 거 같은데 이날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수프를 받지 못했습니다. 가게지침이 바뀐 건지 누락된 건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한번 체크해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주문한 비프스테이크 레귤러 사이즈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13,500원 입니다. 비프스테이크인데 13,500원이라니 굉장히 훌륭합니다.
사진에는 버터가 올라가 있는데 저건 추가 주문을 해서 올린 버터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테이크에 버터를 올리는 걸 좋아합니다. 보기에 먹음직스럽기도 하고 실제로 풍미가 증가해서 추가할 수 있으면 상황이면 추가하는 편입니다.
비프스테이크는 굉장히 뜨겁게 달궈져 있는 철판 위에 나옵니다. 사진으로는 전부 담지 못해서 아쉬운데, 자글거리면서 연기를 내뿜는 비프스테이크가 굉장히 식욕을 자극합니다.
스테이크의 굽기는 미디엄 웰던으로 나오며, 주문하기 전 따로 이야기하면 굽기를 조정해 주십니다. 그리고 스테이크를 좀 더 바짝 익히시고 싶다면 철판의 잔열로 익히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렇게 철판으로 서빙이 되면 눈과 코, 그리고 귀가 굉장히 즐겁기도 하고 음식이 따듯하게 유지되는 점도 있고,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비프스테이크의 맛은 굉장히 평범합니다. 적당히 육즙도 있고 씹는 맛도 괜찮고, 고기의 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고기의 양도 즐기기엔 적당하고, 사이드를 추가한다면 딱 맞을 정도로 나옵니다.
보통 맛이 평범하다고 하면 혹평에 가까운데, 여기서는 가격 대비 기본이 충실한 느낌이라, 극찬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스테이크가 맛없기는 정말 어렵지만, 종종 그런 경우도 발생해서 제로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맛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소금이나 소스들도 꽤 여러 가지 배치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스 중에서 특제소스가 있는데, 이 친구가 꽤 상당합니다. 달짝지근한 데리야끼 소스 느낌인데 서양스러운 느낌을 추가한 느낌입니다.
스테이크를 3분2정도 먹고, 사이드로 나온 옥수수와 양파,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볶음김치랑 밥을 볶아서 먹었습니다. 굉장히 코리안스러운 느낌인데 이게 또 생각보다 별미입니다. 꽤 맛있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 볶음밥을 만들고 특제소스를 뿌리면 꽤 요리스러운 친구가 만들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스테이크도 맛있었는데 커스텀 볶음밥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날 시간이 조금 애매해서 여쭤보지는 못했는데, 만약 철판을 한 번 더 달굴 수 있다면 더욱 괜찮은 요리가 만들어질 거 같은데... 다음에 방문 시 한번 여쭤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실제로 가게에서 스테이크 볶음밥을 만드는 방법도 적혀있고 꽤 많은 손님분들이 커스텀 볶음밥을 만들어서 드시기 때문에 눈치 보시지 말고 꼭 볶아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이날도 상당히 잘 먹었습니다. 이날 식사하기 되게 애매한 시간이었는데 웨이팅 운도 잘 따라줬고, 행사장이랑 위치도 가까워서 덕분에 맛있게 한 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괜찮은 퀄리티의 비프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건 굉장히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혼밥하기 좋은 분위기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그 부분도 굉장히 메리트 있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만약 성수동 근처에 산다면 부담 없이 비프스테이크를 먹기 좋은 곳이라 자주 방문했을 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서 좀 아쉽네요. 근처에 이런 가게가 있는 건 굉장히 축복받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성수동에 놀러 와서 가볍게 고기나 양식을 드시고 싶으실 때 방문하면 좋은 식당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커스텀 볶음밥은 재미있고 맛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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