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이스팅에 정답은 없습니다.
* 작성자의 경험과 취향이 섞여 있습니다.
*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칩니다.
Name : 보모어 22년 더 체인질링
Category : Single Malt
ABV : 51.2%
국내 예상 가격 : 1,580,000원 ~ 1,730,000원
* 2024년 8월 19일 기준
3줄 요약
- 열대과일과 꽃 캐릭터의 향수, 그리고 따듯하면서 은은한 피트가 매력적 입니다.
- 모리슨 보모어와 현행 보모어의 중간 지점인 느낌입니다.
- 굉장히 개성이 넘치는 친구 입니다.
Nose ( 향 )
- 열대과일 , 리치 , 밀크 파우더 , 향수 , 약간의 포도 , 구운 복숭아 , 와우껌 , 약간의 매니큐어 , 사과 요리
열대과일과 꽃 캐릭터의 향수가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세월이 지나서 젠틀해진 은은한 피트가 반겨줍니다, 개인적으로 보모어의 피트는 굉장히 젠틀하게 느껴지는데 좀 더 정리된 느낌입니다. 좋습니다.
열대과일과 향수가 지배적이지만 그 속에서 밀크 파우더 같은 달콤함과 포도 캐릭터가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셰리 캐스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느낌의 베리 캐릭터는 아니며 살짝 스쳐 지나갈 정도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열대과일의 캐릭터와 향수 캐릭터가 점점 강해지면서 약간의 매니큐어 같은 향이 살짝 느껴집니다, 향수 느낌이 강해져서인 걸까요? 향에서 쓴 향이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시음이 끝나갈 무렵, 달짝지근한 열대과일 캐릭터가 새콤달콤한 느낌으로 바뀌면서 점점 화사하게 변하였습니다.그리고 사과로 만든 잼이나 조림 같은 캐릭터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여전히 향수 캐릭터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모리슨 보모어의 캐릭터가 굉장히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모리슨 보모어에서 느꼈던 향수 캐릭터가 굉장히 지배적으로 느껴졌으며, 굉장히 개성적인 느낌입니다.
Taste ( 맛 )
- 감기약 시럽 , 딸기 , 생화 , 쌉쌀한 꿀 , 오렌지 필 , 향신료 , 비누 , 향수 , 약간의 소금
입에 들어오는 순간 쌉쌀한 단맛이 꽤 강하게 느껴집니다, 마시자마자 감기약 시럽 같은 캐릭터가 확 생각나는군요. 개인적으로 달가운 맛은 아닙니다.
향에서 느껴지던 젠틀한 피트가 조금 더 부드럽게 다가오며, 오렌지 필의 향긋하면서 쌉쌀한 느낌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곧이어 약간의 향신료 계열의 스파이시함도 살짝 느껴집니다.
마시다 보면 중간에 약간의 소금과 같은 짭짤함이 스치면서 지나갑니다, 감칠맛으로 짭짤한 소금 맛은 언제나 즐거운 캐릭터입니다.
끝으로 가면 향수 혹은 비누와 같은 쓴맛이 느껴집니다. 향기롭게 느껴지는 생화를 바로 따서 씹으면 이런 느낌을 가질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달콤하면서 쌉쌀한 게 오묘한 느낌입니다. 터치감이 오일리 해서 그런지, 더욱 비누와 비슷하다고 느끼는걸지도 모르겠군요.
맛에서도 모리슨 보모어와 유사한 느낌이 들었으며 매우 흥미롭습니다.
Finish ( 여운 )
- 장작불 , 열대과일 , 가죽 , 파우더 , 향수 , 맥아 , 라일락
맛과 향에서 느껴진 열대과일과 향수 캐릭터가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은은하게 장작불 느낌의 피트가 따듯하게 감싸주는데 기분이 좋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 가죽, 꽃 그리고 파우더리한 캐릭터가 느껴지는데 가끔 오래된 보모어에서 느껴지는 파우더리한 느낌과 향수 느낌이 있습니다.
시음이 끝나갈 무렵, 열대과일과 향수 캐릭터는 여운이 끝날 때까지 은은하게 지속되며 끝으로 가면 약간의 시트러스함과 몰티함도 느껴집니다.
여운의 길이는 긴 편이며, 강렬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장작불과 파우더와 향수같은 그윽한 향기가 길게 느껴집니다.
총평 및 후기
이 제품은 모리슨 보모어와 굉장히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사실 정보를 모르고 블라인드로 마셨다면 모리슨 보모어라고 생각이 될 정도였습니다.
모리슨 보모어를 마셨을 때 과하게 느껴지는 향수와 열대과일, 그리고 정리된 젠틀한 피트 캐릭터가 생각나는데 그 부분들이 매우 흡사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모리슨 보모어 스타일보다 현행 보모어 스타일이 좀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요, 개인적으로 모리슨 보모어는 향수 캐릭터가 너무 투머치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막상 모리슨 보모어를 만나게 된다면 주문을 하게 됩니다. 모리슨 보모어만의 강렬한 개성 때문일까요? 그 특유의 개성 때문에 오랫동안 생각이 나고 또 찾게 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실제로 대체제가 없는 스타일이라 유니크하게 느껴지며, 더 이상 단종 되어서 점점 만나기가 힘들다는 이유가 한몫을 합니다.
만약 모리슨 보모어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정말 좋은 제품이며, 비교해서 시음을 해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리슨 보모어와 현행 보모어의 중간 지점이라고 생각이 드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 또한 모리슨 보모어와 비슷하게 구하기가 꽤 힘든 제품이라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나 접근성이 그렇게 좋은 친구는 아닌듯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잔 마셔보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개성과 매력이 있는 제품이라 재미는 있었습니다.
* 2025월 02월 05일 추가 내용
최근에 모리슨 보모어 21년에서는 진하게 느껴지는 향수보다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샴푸와 섬유제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모리슨 보모어와 흡사하단 이야기는 예전에 시음한 모리슨 보모어 12년과 모리슨 보모어 레전드를 시음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만약 비교 시음을 하시거나, 혹은 유사성을 찾으실 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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